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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보다 좋은 "근본 배당성장" ETF 비교•분석

이스터┃ETF 마스터 2024. 8. 8. 20:44

 

안녕하세요👋 ETF 마스터, 이스터입니다. 지금까지 2편의 영상을 통해 SCHD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쳐보았습니다.

요악하자면,
- 닷컴버블을 반영한 백테스트들은 공인된 출처가 없어요.
- 세금을 반영하였을 때 수익률이 S&P 500에 비해 저조해요.
- 최근 흔들리는 배당성장률을 보여주었어요.
- 분산투자의 효과가 적기에 리스크가 커요. (종목 수: 103개)
- 배당성장이 목표가 아닌 단순 배당주예요. (Dow Jones U.S. Dividend 100│펀더멘털, 고배당이 목표)


이번에는 정말 배당성장이 목표인 ETF를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VIG (뱅가드 배당성장 ETF,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ℹ️ ETF 기본정보

추종 지수│S&P U.S. Dividend Growers (S&P 미국 배당성장 기업)

상장일│2006-04-21

투자 종목 수│339개

운용자산│$791.1억

 

 

📈 성과 및 비용

운용보수│0.06%

배당수익률│연 1.84%

배당일│각 분기별 지급

ROE│27.1%

 

 

📶 섹터 비중

https://investor.vanguard.com/investment-products/etfs/profile/vig#portfolio-composition

 

 

📶 보유 종목 Top 10│전체의 30.57%

https://investor.vanguard.com/investment-products/etfs/profile/vig#portfolio-composition

 

 

VIG의 특징
- 10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해요. (S&P U.S. Dividend Growers Index)

-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지만 종목 쏠림이 적어요.
- 배당수익률이 적더라도,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기술주들이 주가를 올려줘요.
- 2007 세계 금융 위기를 겪었어요.

 

투자 방향 및 목표
- 지금은 배당수익률이 적어도, 꾸준히 배당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할래요.
- 하나의 ETF로 주가 상승과 배당성장을 같이 챙기고 싶어요.
- 배당성장이 흔들리지 않는 ETF를 찾고 있어요.
- 이 기업들이 내 노후까지 배당금을 늘려온다면, 충분히 파이어할 수 있을 거예요.

 

 

SCHD, DGRO, RDVY와의 비교
(자료: Yahoo Finance)

 

📈 배당금 증가 데이터

SCHD│분기별 배당성장률 평균 5.44%, 총 배당성장: 675.41%

VIG│분기별 배당성장률 평균 5.10%, 총 배당성장 917.35%
DGRO│분기별 배당성장률 평균 37.70%, 총 배당성장 173.37%
RDVY│분기별 배당성장률 평균 16.74%, 총 배당성장 727.78%

 

배당성장 지속가능성

SCHD│지급 51번, 성장 30번 = 58.82%

VIG│지급 73번, 성장 44번 = 60.27%

DGRO│지급 40번, 성장 18번 = 45.00%

RDVY│지급 41번, 성장 20번 = 48.78%

 

📶 위 지표를 통한 배당성장주로써의 순위

1위. VIG│평균 순위 2.00

2위. RDVY│평균 순위 2.33

3위. SCHD│평균 순위 2.67

4위. DGRO│평균 순위 3.00

 

💰 연평균 복리 수익률(CAGR) 순위 (주식분할/병합 반영, 배당 재투자)

1위. RDVY│12.36%

2위. VIG, SCHD│11.36%

3위. DGRO│11.34%

 

 

🧐 위의 자료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모든 자료는 Yahoo Finance가 제공하는 Historical Data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Excel 수식을 사용하여 계산했어요.

배당성장.xlsx
0.02MB
CAGR.xlsx
0.02MB

 

*️⃣ VIG가 SCHD보다 배당성장 투자에 더 적합한 이유: 세계 금융 위기와 로직

VIG의 종목 선별 절차
1. 기본 전제조건│최소 10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이어야 해요.
2. 상위 25% 고배당 기업 제외│지나친 배당금을 주는 기업은 투자 위험을 높일 수 있기에 제외해요.
3. 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별된 기업들을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가중해요.
SCHD의 종목 선별 절차
1. 기본 전제조건│최소 10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이어야 해요.
2. 재무건전성 평가│자기자본이익률,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배당 지급 비율. 이 4가지 항목에 각각 25%씩 점수를 부여해요.
3. 최종 종목 선정│위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높은 고배당 기업들 100개에 최대 4% 비중으로 구성해요.

 

첫째. 기본적으로 SCHD는 배당성장이 목표가 아니에요.

  종목 선별 절차를 보면 VIG는 단순히 10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온 회사이기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존슨 앤 존슨 등이 지수에 포함되지만, SCHD는 기본적으로 배당수익률과 재무건전성이 우선되고, 배당성장 또한 재무건전성 판별의 일부로 밖에 작용하지 않아요. 따라서 우량 금융 기업들의 비중이 역사적으로 높았어요.

 

둘째. SCHD가 세계 금융 위기 이전에 상장했다면?

  세계 금융 위기 직전의 S&P 500은 IT, 금융, 헬스케어가 Top 3를 이루고 있었어요. SCHD의 로직 특성상 배당금을 줄이고 사업에 투자하여 기업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 지수에서 퇴출되어요*(마이크로소프트, 브로드컴 등). 따라서, 2007년에도 SCHD는 닷컴버블 이후 폭발적으로 회복하는 기술주들이 구성 종목에서 없었을 확률이 높고, 금융 섹터 대기업들의 비중이 높았을 것이라고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해요. SCHD 구조상 세계 금융 위기를 겪었다면 엄청난 주가 하락*을 겪었을 거예요.

 

*SCHD에서 성장주가 퇴출되는 이유

- 주가 상승 👉 배당수익률 하락

- 주가 상승 👉 ROE 하락

- 기업의 투자 증가 👉 보통의 경우 배당금 감소 (최근 인텔도 투자를 늘리고 배당을 중단했어요.)

 

*당시 미국 주요 금융회사의 주가 하락

- 리먼 브라더스: 100% 붕괴

- 베어 스턴스(현 JP모건): 90% 하락

- 씨티 그룹: 95% 하락

- 뱅크 오브 아메리카: 90% 하락

- 모건 스탠리: 80% 하락

 

#️⃣총평

  닷컴버블과 같은 버블 붕괴를 운운하며 SCHD에 투자하는 것은, 세계 금융 위기와 같은 상황은 걱정하지 않는 모순적인 투자 방식이에요. 두 ETF를 닷컴버블까지 데리고 가더라도, 상식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닷컴버블 때는 VIG가 크게 하락하고 세계 금융 위기 때는 SCHD가 크게 하락한다고 하면, 닷컴버블 이후 성장주들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회복했기 때문에 VIG가 백테스팅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SCHD가 QQQ보다 백테스트 수익률이 높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닷컴버블 때에 QQQ가 큰 하락을 맞이했기 때문에 QQQ의 주가가 회복하는 시간 동안 SCHD는 꾸준히 우상향만 해와서 결국은 배당 재투자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이것은 SCHD의 적은 종목 수와 금융 섹터 쏠림을 고려한다면 옳지 않은 분석이에요.

 

  VIG는 2006년에 상장되어 2007년 세계 금융 위기를 겪고도 SCHD와 최근 12년 동안의 단순 CAGR을 비교하면 거의 수익률에 차이가 없어요. 그러나 SCHD는 이전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모르는 일이고, 그 당시에는 리스크가 컸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경기방어주에 변동성이 적은 배당투자를 하고 싶다면 339개의 종목에 투자하며 배당성장 지속가능성이 더 높은 VIG를 모아가는 것이 합리적이에요.